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인 쿠시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구형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쿠시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5년과 추징금 87만5000원을 구형했다고 4일 밝혔다. 선고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다.
쿠시는 지난 2017년 11~12월 지인에게서 코카인을 구입해 7번에 걸쳐 투약한 혐의,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쿠시 측은 이런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으며, 어린 나이에 음악계에 데뷔해 그 과정에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시는 누구일까. 쿠시는 올해 35살로 본명은 김병훈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엠넷 ‘쇼 미 더 머니 시즌5’에 출연했고,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인 ‘양화대교’를 작곡했다.
‘쇼 미 더 머니 시즌5’에서는 자이언티와 함께 ‘머신 건(Machine Gun)’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고, ‘드림즈(Dreams)’라는 싱글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유명한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