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맞서 유통 업계가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위해 이색 체험 매장을 입점시키며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일 국내 최초 체험형 스트리트 마켓형 콘텐츠 '빌리지7'에 입점한 이색 체험 매장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4월 입점한 '오월공방'에서는 나무 재료를 활용해 전문가와 함께 액세서리부터 다양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한달 평균 방문객 수만 1천여명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월공방 반대 편에는 가죽 공방 전문점 '엘리아' 에서는 가죽 소재를 활용해 키링이나 지갑을 1~3만원대의 이용 가격으로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수업을 주 4회(월~목) 진행하고 있다.
'엠에스지 팩토리(MSG FACTORY)'에서는 캐리커쳐 체험이 가능하며, 자신의 얼굴과 패션을 캐릭터로 그려 핸드폰 케이스 및 액자로 만들어 간직할 수도 있다.
또한, 6층에는 핸드페인팅 스튜디오 '컬러미마인'에서는 직접 선택한 도자기에 특수 물감을 직접 칠해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지하 2층에는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레전드히어로즈'도 입점했다. 야구, 컬링, 양궁, 스키 등 20여 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임점택 영스트리트 팀장은 "온라인 쇼핑 채널에 맞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전략으로 체험이 강조되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에게 계속해서 특별하고 이색적인 체험을 많이 누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