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달 25일 2층 대강당에서 '제3회 간암의 날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간암의 날은 매년 2월 2일로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자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다. 2가지 검사는 간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간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의미한다.
이번 강좌에는 의학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간질환과 간암 환자부터, 환자 가족 및 간암에 관심 있는 모든 일반인들까지 참석했다.
먼저, 박상일 의학원장의 개회사로 강좌의 시작을 알렸고, 소화기내과 임정우 과장이 '간암의 선별검사 및 진단'에 대해, 간담췌외과 김령고 과장이 '간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간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 방사선종양학과 전 완 과장이 강의했고, 마지막으로 소화기내과 황상연 과장이 '간암의 다학제적 치료(전신치료 포함)'에 대해 강의한 후,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강좌를 주관한 황상연 과장은 "최근 암 치료와 관련된 모든 진료과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이른바 '다학제 진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심평원 통계를 기준으로 2015년~2018년까지, 부산에서 우리 의학원이 가장 많은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학원 간암 다학제 팀은 간질환 및 간암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개원 시부터 모든 암종별 센터들이, 다학제 진료 기반의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간암 다학제 팀'이 대표적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의학원은 다학제 진료를 포함한 여러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국내․외에서 선도하는 최고의 암센터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