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는 지난 6일 신입생 환영 주간을 맞이해 1학년 1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여섯 번째 '후배사랑 세치(齒)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세치식은 세족식에서 착안해 선배가 후배 신입생들의 구강환경상태를 평가하고 개인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으로 치아를 정성껏 닦아주면서 선·후배간 친밀도를 높이고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참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치위생과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치위생과는 선·후배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스터(sister)'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세치식 또한 시스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2,3학년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의 구강환경상태를 평가하고 개인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으로 치아를 정성껏 닦아주면서 선·후배간 친밀감 형성과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신입생 한하늘 학생은 "선배들의 전문적인 모습과 다정한 손길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전공과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3학년 박나령 학생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후배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훌륭한 역량을 갖춘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학과장 전은숙 교수는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과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학생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졸업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치위생과는 지난 2005년에 개설돼 1,044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했으며, 2012년부터 4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