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차량 내 미세먼지 '내기·송풍 모드' 시 가장 감소

  •  

cnbnews 이수현기자 |  2019.03.08 16:42:48

초미세먼지저감 운행요령 인포그래픽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농도(PM2.5)가 높은 봄 철, 쾌적한 차 실내환경 유지하기 위한 차량 운행 시 공조 모드별 미세먼지저감 측정결과를 8일 발표했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주행 중 차량 공조모드 변경에 따른 차량 실내유입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차량 실내의 초미세·미세먼지는 내기모드와 송풍을 동시에 작동시켰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저감됐다.

내기·송풍 모드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에서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는 약 2분이 소요(정품 에어컨 필터 기준)됐으며, 약 10분 후에는 1㎍/㎥ 이하로 급격히 감소됐다.

교체주기가 지난 노후필터의 경우, 내기·송풍 모드에서 차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6분으로 신품필터 대비 약 3배 이상이 소요됐다.

송풍 작동 없이 외기모드와 내기모드로만 설정한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측정(약 15분) 종료 후 차 실내의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내기·송풍 모드로 약 15분 주행했을 때, 차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유해한 수준(3,000ppm)까지 상승했으나, 외기·송풍 모드로 전환하고 약 2분 후 5,000ppm에서 쾌적 수준인 1,000 ppm 이하로 급격히 감소해 확실한 환기 효과를 보였다.

반면, 외기모드로만 전환한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공단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시 효과적인 차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기·송풍 모드로 주행하고, 에어컨 필터는 권장 주기 내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다만, 내기·송풍 모드로 장시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차 실 내에 축적돼 졸음, 두통 및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외기·송풍 운행해 차량을 환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