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경영학과는 지난 9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경영학과 총동문회 총회 및 회장 취임식'에서 윤승호 부산울산경남건설기계신협 이사장이 제11대 경영학과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59년 상학과 총동창회를 시작으로 명맥을 이어온 경영학과 총동문회는 그동안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과 동문들의 개인적 사정이 겹쳐 다소 침체돼 왔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소모임 활동을 하던 뜻있는 동문들의 노력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올리게 됐다.
이날 총회엔 동아대 경영학과 출신인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송달호(앤써 대표) 경영학과 동문회 수석부회장, 윤경로(파워풍력기계 대표이사) 상임부회장 등 동문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승호 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 깊은 동문회를 맡게 돼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을 계기로 동문들이 자주 회합해 동문회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와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지난해 말 총동문회 회장 취임 당시 '20만 동아인의 참여와 열정'을 호소한 바 있는데, 이에 가장 먼저 호응하고 동참해주신 경영학과 동문들께 감사하다"며 "동아 100년의 영광을 위해 학교 발전을 견인하는 학과 동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건넸다.
한편, 동아대 경영학과는 그동안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2만 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동아대 대표학과로, 주면기 제1대 회장을 시작으로 허성관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동문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