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기자 |
2019.03.15 11:46:33
한-ASEAN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ASEAN 시나리오 개발 랩 '2019 FLY 필름랩'에 참가할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영상위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주관하며 필리핀영화개발위원회가 협력하는 FLY 필름랩은 한국과 ASEAN 10개국에서 시나리오 초고 단계의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 11편을 선정해 전문가 멘토링과 피칭 교육을 통해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화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되는 1차 랩은 11개 프로젝트 대상 시나리오 및 피칭 멘토링, 강의, 프로젝트 발표로 구성되며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2차 랩은 1차 랩 참가작 중 선정된 5작품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진행되며 참가작은 아시아필름마켓에서의 피칭 및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가진다.
모집 작품은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로 ASEAN 10개국 및 한국 국적을 지닌 감독 또는 프로듀서만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1차 랩, 온라인 멘토링, 2차 랩)에는 지원자를 포함해 프로젝트의 감독, 작가, 또는 프로듀서 중 최대 2인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모든 교육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로젝트별 참가자 가운데 최소 한 명 이상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제작 및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프로젝트로 국제 공동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작품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와 기획안을 이메일 제출해야 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본 행사 참가를 위한 항공, 숙식 및 일비가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영상위가 지난 2012년부터 1년 프로젝트 단위로 시행한 단편영화제작워크숍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을 확장해 프로그램 기반의 2개년 사업으로 기획한 '2018-2019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한편,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2019)은 11월 중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며 오는 6월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