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 홀몸 어르신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2019년 독거노인 친구만들기사업(농어촌형)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달부터 지역 홀몸 어르신의 우울증 경감과 자살·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수행기관인 군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우울 위험도에 따라 은둔형, 활동 제한형, 우울형 등 3개 집단으로 구분, 상담 심리치료·의료·문화활동·자조모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된 지역 독거노인 실태조사에서 참여 어르신 1309명 중 사회관계가 약한 독거어르신이 62%에 이르는 813명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파악됐다.
군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명 이상의 절친한 친구를 만들어 드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단절된 사회관계 회복은 물론 지속적인 상호 돌봄체계가 구축돼 독거 어르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제군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8699명으로 전체 인구의 27.2%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