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5월경부터 만 65세 이상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평생 한 번만 예방 접종하면 고통을 덜 수 있음에도 시중의 예방접종 가격이 18~20만원으로 고가여서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0명당 0.88~4.8명꼴로 발병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노인의 경우 1000명당 7.2~11.8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발병 후 신경통 발생의 경우도 60세 이상 연령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에 군은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달부터 군 홈페이지와 마을별 경로당 등에서 대상포진 무료 접종 홍보 활동을 벌이고 5월 말경부터 예방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와 통합보건시스템에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지역 주민 5300여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