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동물약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은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예산 2억원을 투입, 연말까지 인제축협과 협력 사업으로 동물약품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따라서 그동안 지역 한우·양돈·가금 농가에서 100% 자비로 동물용의약품과 영양제를 구입해야 했던 축산 경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축전염병 등 각종 가축 질병으로 인한 가축의 폐사와 증체량 감소 등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관내 가축두수(한우·양돈) 1만두를 기준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은 인제군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에 한해 축협에서 동물약품 구입 시 공급가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영세한 농가들이 지역 축산농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 이번 동물약품비 지원 사업이 축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