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영화 ‘다시, 봄’을 소개하면서 내면의 고민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4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자주색 와이셔츠를 입은 이청아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긴머리의 소녀와 함께 이어폰을 함께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
이청아는 “아직까지는 딸이기만 한 내가 과연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영화 내내 스스로에게 몇 백번은 되물었던 것 같다”며 “현장에서 내 어여쁜 딸 예은이를 만나면 그런 생각은 할 시간도 없이 우리는 웃고 울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청아는 “은조라는 인물이 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처럼 나에게도 나의 어제들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던 영화가 드디어 완성됐다”며 “이 시간여행을 마칠 때 부족하고 아쉬운 점 보다 감사하고 기뻐할 일을 바라보며 살아야지 다짐하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이 영화를 그렇게 바라보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해 드릴 때”라며 “다시 봄, 우리 만나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은조(이청아 분)가 하루의 시간이 되돌아 간 후 시간여행에 대한 비밀을 쥔 남자 호민(홍종현 분)을 만나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