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9.03.28 09:47:45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9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담당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 회원사 등 25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화학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방안 및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5년('14~'18년) 화학사고 75건 중 작업자(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약 61%(46건)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안전의식 미비로 발생한만큼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낙동강청은 이번 회의에서 ▲봄·여름철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 ▲화학 안전 생활화 운동 전개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확대 ▲사업장 지도·점검 방향 ▲화학사고 대응요령 등을 중점 소개한다.
먼저 화학사고 발생이 잦은 봄·여름철 취약시기 사고예방을 위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화학사고의 대부분이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사고예방의 첫걸음인 안전관리 의식을 뿌리내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학안전 개선 UCC 공모전 개최 및 폐수처리업‧도금업 등 영세사업장이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를 제작해 상반기 중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화학물질 업체가 밀집한 부산 사하지역 사업장 30여개사와 올해 5월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 협약(MOU)'을 체결, 참여 기업을 현재 266개사에서 300여개사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화학사고가 발생했거나 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취약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해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업체 담당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제도개선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진수 청장은 “앞으로 일선 현장에서 화학물질을 직접 취급·관리하는 담당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화학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