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선수가 두산 베어스 정수빈에게 사과했다.
29일 롯데 자이언츠 등에 의하면, 구승민 선수는 지난 28일 사구와 관련해 정수빈 선수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롯데는 정수빈 선수가 병원에 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답장을 받았으며, 경기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롯데 구승민이 두산 정수빈에게 사과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5차전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서 큰 부상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수빈은 구승민의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롯데 측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고, 양상문 롯데 감독이 이에 항의하면서 벤치 클리어링 사태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빈은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8번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