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5회 푸드 & 와인 클래식’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열었다.
푸드 & 와인 클래식은 미국 타임(Time)사가 발행하는 잡지 ‘푸드 & 와인’이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로 마사 스튜어트, 제이제이 존슨, 게일 시몬스 등 세계적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를 시연하고,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10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 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또,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제동 목장을 소개하며 직접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을 기내식 메뉴로 활용하는 대한항공 기내식 서비스의 특별함을 알렸다.
특히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완성된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됐는데,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4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모두 소진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보여 이듬해 기내식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