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이준용 명예회장.(사진=연합뉴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국내에서 미진한 지진연구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출연했다.

18일 대림산업은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이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진 관련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국내,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진행된 내진 관련 연구결과 분석과 지진방재 시스템에 대한 현황조사 등을 통해 지진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진 발생 시 행동지침과 건축물에 대한 조치 등 국내에 도입이 필요한 정책·법령을 1차로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과제를 선별해 과제별 심화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진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건축학과와 함께 지진 관련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은 1989년 이준용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돼 총 426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총 289건의 대학‧학술단체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