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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췌장암 면역치료 기술 민간 이전

기술 이전 조건으로 정액 기술료 30억, 매출액 5% 10년간 지급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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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19.06.25 10:44:14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메딕바이오엔케이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자연 살상세포 분리 증식 원천기술을 이용한 췌장암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메딕바이오엔케이에 이전하고 조만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자연살상세포(NK cell)는 T 세포와 달리 항원인식 없이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NK 세포는 인체 백혈구 세포 중 약 5~10% 정도로 포함되어 있지만, 암환자의 경우 대부분 NK 세포수가 감소되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활성이 높은 NK 세포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NK 세포는 체외에서 쉽게 배양이 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활성이 높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확보했으며 이 기술은 소량의 혈액으로 98% 이상의 고순도의 NK 세포를 대량으로 10,000배 까지 증식시킬 수 있고 재현성도 우수하다. NK 세포는 다양한 암 종에 적용이 가능해 기존의 항암치료제와 병용으로 사용할 경우 그 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메딕바이오엔케이에 정액기술료 30억과 경상기술료로서 매출액의 5%를 10년간 지급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초기 진단이 어려워 근치적 절제술이 가능한 환자는 매우 적을 뿐 만 아니라 주변 장기로 침윤되었을 경우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며 기존 표준 치료법으로는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불량하다. 따라서 치료 반응률 및 생존기간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서 우리 의학원에서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일한 의료기관이자 첨단 의․생명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기반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에 기여한다’는 핵심 미션을 수행하고,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에서 혁신 성장 동력 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3월 5일 NK(Natural Killer)세포 응용 의학 기술의 발전과 의료 분야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NK 세포 기술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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