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6월 26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와 자동차 화재 시 안전성 확보 및 화재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BMW 차량화재의 원인이었던 차량결함 등을 조기에 파악해 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자동차-화재 전문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화재 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의 자동차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자동차화재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해 화재의 원인분석을 기반으로 한 리콜(제작결함시정조치)을 통해 자동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자동차화재에 대한 공동조사 및 지원, △자동차화재 관련 양 기관 보유 장비 및 시험시설 사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 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서울시의 자동차 및 철도차량 화재건수는 416건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공동조사가 필요한 차량화재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공단은 차량 관련 기술 및 안전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차량 화재원인 분석 및 사후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양 기관은 2017년 서울 관내에서 발생한 그랜드카니발(VQ) 차량의 화재 시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화재사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해 약 21만 여대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 한 바 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화재 사고 관련 상호 정보 및 기술 교류를 통해 화재 적정성 조사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자동차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