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출신 교수들로 구성된 ‘부산대 동문교수회’는 지난 12일 오전 교내 사회관 312호에서 「동문교수회 해외유학장학생」 4명에게 12,000달러(한화 약 1,414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부산대 동문교수회’는 지난 1972년 10월 창립했으며 현재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부산대 총동문회 지원, 장학금 지급, 외국인 유학생 점심 나눔 행사 등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문교수회가 시행하고 있는 「해외유학장학생 장학제도」는 모교인 부산대 학생들이 해외유학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14년 신설됐고 2015년에 첫 수여식을 진행했다. 부산대에서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해외 대학 박사과정으로 유학하려는 졸업생이 장학금 지급 대상이다.
올해가 네 번째인 동문교수회 장학금 수혜자는 영어영문학과 권서혜(11학번), 경제학과 문정우(11학번), 독어독문학과 이소라(12학번), 사회복지학과 이소정(11학번) 씨가 선정돼 각 3,000달러(한화 약 354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각 분야 박사과정을 준비 중이며 유학 예정인 해외 대학에서 상당한 장학금 수혜를 보장받은 우수한 학생들이다.
영어영문학과 권서혜(지도교수 김용규) 씨는 2011년 입학해 인문대학 수석으로 학부과정을 졸업했다. 부산대 인문학연구소와 BK21플러스사업단에서 다수의 학술대회 및 연구에 참여하고 매년 학회에서 관심주제를 발표해 왔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학과 문정우(지도교수 김현석) 씨는 2011년 입학해 학부와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마쳤다. 제1저자로 KCI 논문 1편을 출판했고 3건의 한국연구재단 과제에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현재 SSCI 논문 1편을 수정 중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5년 지원을 제안받고 경제학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됐다.
독어독문학과 이소라(지도교수 김종수) 씨는 2012년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과정에 입학했으며 이후 석사를 수석 졸업했다. 학생연구원으로 8개월간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의 독어독문학과 박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2011년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학사·석사를 졸업한 이소정(지도교수 최송식) 씨는 학과 내 재난복지전문인력양성사업단 및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연구와 과제에 다수 참여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로부터 지원 제안을 받고 곧 입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