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7월 10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하공하국 야쿠츠크시 일대에서 개최된 부산 의료관광 통합설명회에 참가했다.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홍보팀장(소화기내과 과장)과 부산지역 대학병원을 포함한 4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참가했다.
이번행사에는 야쿠츠크시 의료진, 민간기업 및 환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료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북동연방대학교병원내에서 민간 환자를 대상으로 부산의료진과 북동연방대학교 의료진이 공동 참여해 무료 진료상담회를 운영했다. 또한 야쿠츠크 현지 주요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간담회들도 진행됐다. 사하공하국 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암 검진 등 중증질환 사전 검진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북동연방대학교 총장 간담회를 통해 의사연수 및 나눔 의료 등 의료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북동연방대학교에서 개최된 ‘한-러 의료기술 교류 컨퍼런스’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의료진들과 북동연방대학교 의료진들이 각 진료과마다 주제발표를 해 의료기술을 교류하고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홍보팀장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간암의 치료와 원격진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10월 의료기관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북동연방대학교병원 내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목표로 사전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및 시연 기회를 갖기도 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2018년 연해주암센터내에 한국-러시아 최초의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부산의료관광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에 사하공화국에의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동북아 지역 전체에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직접 참가한 황상연 홍보팀장은 “현지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시 한국에서 무분별한 현지 환자 유치로 극한 말기의 환자까지 한국으로 가서 헛된 돈을 쓰고 고생만 하고 돌아와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는 사하공화국 주민들도 있다고 이야기 들었다. 원격진료센터의 개소를 통해 한국 입국 전 치료를 통해 결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을 좀 더 정확하게 감별해 낼 수 있다. 또 환자 및 보호자분들에게 부산의료에 대한 좀 더 모범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부산은 전국에서도 차별화된 의료관광도시로 사하국관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산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에 다음 달 참가한다. 의학원은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직접 호치민 시민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 의학원의 국제적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