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월 출범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가 출범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연간 진도율이 50%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14개 그룹사의 2000여명이 참여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향후 5년 간 모험자본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에 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창업·벤처·기술형 우수기업 여신지원 등 혁신성장 기업에 6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19일 출범 100일을 맞이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이라는 3대 핵심과제의 성과와 진도율을 점검했다. Dash Board로 관리되는 정량적 지표에서 연간 진도율이 50%를 넘어서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는 것.
‘혁신기업 대출’은 새로운 고객 발굴과 새로운 상품 공급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심사역량 업그레이드 및 운영체계 정비를 통해 혁신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적정진도 대비 127%를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혁신기업 투자’도 발굴 투자와 육성 투자를 양대 축으로 신기술 사업금융, 개별기업 발굴투자, 신한BNPP Fund of Fund 등에 집중한 결과 119%의 진도율을 달성했고, ‘혁신성장 플랫폼’ 역시 본격적인 정보 콘텐츠 제작·가공에 돌입한 상태로 9월 중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혁신성장 플랫폼’은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데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제공 서비스와 대상 고객, 혁신산업의 범위를 확장한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기업대출 체계 혁신’을 위해 ▲신용정보원 연계 동산담보 공동DB 활용 체계 선 구축 ▲신기술성장 Target 고객 발굴 및 사전심사 ▲서울시-신한 간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기업’ 지원을 위한 MOU 등 외부 기관과 전략적 제휴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혁신기업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연계 펀드에 대한 투자·협력을 강화하고, 핀테크·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투자 유치 지원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