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2일 부산시영재교육진흥원에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우수학생 단체인 그립(GLEAP)과 함께 자연과학에 관심이 있는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22명을 대상으로 '2019 자연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

GLEAP(Global LEAdership Program)은 'Connect Science, Illuminate World'란 모토 아래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능력을 배양하고, 자연과학대학의 Honor Society로서의 활동을 위해 설립한 학생자치단체다.

본 행사는 단순한 전문지식 전달방식을 지양하고,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중간쯤에 있는 학부생이 강연자로 참여하여 고등학생들에게 자연과학의 다양한 분야 등을 소개하고, 자신들의 경험 등을 들려줌으로써 함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행사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GLEAP 지도교수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3교시에 걸쳐 진행하고, 마지막 시간에 자연과학 대학생과 함께하는 Talk Time(질의·응답)을 갖는다.

강연은 수리과학분야와 물리학분야, 화학분야, 생명과학분야, 지구환경과학분야 등 9개 분야에 대해 콜로퀴엄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고교생들은 1·2·3교시 강연 중 각 교시 1개 강연을 선택, 모두 3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1교시는 입자물리/우주론(물리학), 바이오센서(생화학), 실용 대기과학(지구환경과학)분야에 대해, 2교시는 수학적 모델링(수리과학), Green Chemistry(화학), 컨베이어벨트(지구환경과학)분야에 대해 강의한다.

3교시는 기하학적 확률(수리학), CRISPR-Cas(생물공학), 지구변화의 solution(지구환경과학)분야에 대해 강의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이 행사는 고등학생들에게 자연과학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전공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며 “학생들은 자연과학분야의 여러 전공을 탐색함으로써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