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충전소’ 참가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 공학교육거점센터가 주관하고 국내·외 13개 대학 4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창의충전소(Creativity Station)’가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일간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캡스톤디자인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 또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주제로 과제를 스스로 설계·기획·제작하고 수행해 창의성, 실무능력, 리더십 등을 배양하도록 지원하는 교과목이다.

‘창의충전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여름 방학에 부산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해외 대학 공학계열 학부생들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국제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 반둥 현지의 차(茶) 산업과 관련된 기관을 방문해 공정상의 문제점을 찾고 공학적인 개선 및 해결책을 제시해 제품 설계·제작 및 설치까지 돕고 있다.

올해 파견단은 부산대 등 국내 경남과학기술대·경상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부경대·신라대·한동대 학생 24명과 인도네시아 PENS·뗄콤(Telkom)·엘랑가(Airlangga)·폴리왕이(Poliwnagi) 대학 학생 23명으로 꾸려졌다.

이 파견단은 차(茶, Tea) 연구소를 방문해 9개 팀을 나눠 3D프린터 및 아두이노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향상을 위한 생산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2주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EEPIS대학을 시작으로 공학적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며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Engineering Service Learning’ 교육 커리큘럼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향후 우수 작품은 반둥 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지역 사회에 적용해 비즈니스화하는 방안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