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사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2020년 예산편성에 앞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의견 설문조사를 6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의견조사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내년 예산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설문조사와 거리에서의 대면조사로 진행된다.

주요 설문내용은 총 26개 문항이며, 내용은 예산편성 시 투자 확대와 축소분야, 부문별중점 투자분야와 생활SOC사업 선호, 기타예산 관련 의견제시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주민참여예산기구'를 통해서도 예산편성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제안사업 검토 및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게 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 할 방침이다.

안병오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9월말 주민총회에서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참여를 통한 재정자치 실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