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진행된 ‘찾아가는 공학체험 프로그램’에 경남 고성 철성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는 지난 27일 경남 고성 철성중학교를 방문해 1학년 전체 학생 3학급 61명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찾아가는 공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 캠퍼스 내에서 진행하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찾아가는 공학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부 지원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됐다. 원거리 방문이 쉽지 않은 고성 지역 학생들에게 부산대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5명이 직접 멘토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학’을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관련 키트 실험을 진행했다. 이론과 원리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닌 직접 배운 지식을 실제로 활용해 보면서 공학에 재미를 느끼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철성중 학생들은 “멘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고 매우 유익했다”는 등 소감을 전했다.

김효정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장은 “중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고민하고 설계하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참가 학생들이 이공계 체험을 통해 공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더욱 많이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미래공학도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는 2016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SF 영화 속 공학 찾기 ▲3D 모델링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공과대학 실험실 탐방 ▲찾아가는 공학체험 프로그램 등 공학에 관련된 4가지 주제로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여 호응도가 높아 15회 모두 선착순 마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