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수영부 남기원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수영부 이승열 선수가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동아대 스포츠단은 수영부가 최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 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8,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승열(체육학과 4) 선수는 대회 신기록(28초 56)를 세우며 평영 50m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고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평영 50m 예선에서 28초 74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받은 이 선수는 결승전에서 기록을 0.2초가량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서 박재원(체육학과 3) 선수가 28초 59로 들어와 동아대 선수 2명이 시상대 1·2위 자리에 나란히 섰다.

이동우(체육학과 2) 선수는 자유형 50m와 100m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고 임정현(체육학과 2) 선수는 자유형 1500m 2위에 올랐다. 이태영(체육학과 1, 평영 100m)·김로열(체육학과 1, 접영 200m) 선수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현일·정종화(체육학과 1) 선수는 배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 선수는 “‘과유불급’이란 말을 마음에 새기고 1등을 하겠단 욕심보단 내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훈련과정에서 도움을 준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동아대학교 수영부는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 계영 400m(박재원·정종화·이태영·이동우)와 혼계영 400m(김현일·이태영·김로열·정종화) 은메달을 따며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