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KT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독립영화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과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민규동 감독, 백승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진위와 KT는 신진 감독 육성과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멘토&피칭 프로젝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협업사업은 ‘젊은 예술인에게 기회를! 국민에게 다양한 영화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1년까지 신진 단편영화 감독들의 영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사업 단편 부문에 선정된 감독들을 대상으로 영화 기획·제작·개봉·해외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한다.
이 프로젝트는 신진 영화감독들에게 영화 기획 단계부터 선배 감독과의 대화와 일대일 코칭 등 멘토링 프로그램과 제작비 일부를 제공해 작품의 안정적인 제작을 지원한다. 멘토로는 민규동 감독, 양익준 감독, 백승빈 감독 등이 나선다.
영화 제작이 완료된 후에는 올레 tv 독립영화제를 개최해 800만 안방극장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개봉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시상금과 해외 영화제 출품을 위한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이날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다양한 독립영화가 보다 많은 국민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 영화의 해외진출과 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