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9.06 11:48:44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엘지유플러스와 5G망, 5G-V2X 등 통신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엘지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으로, K-City는 국내 모든 통신사 5G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작년 12월 개통한 K-City는 공단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36만㎡(11만 평) 규모로 구축한 자율주행차 전용 테스트베드로 실도로 재현을 위한 도로 및 교통시설, 통신환경 등을 구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지국, 단말 등 통신인프라 장비구축 및 활용 ▲5G 통신인프라를 활용한 자율차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등 자율주행 협력기술 활성을 위해 협력 할 예정이다.
특히 K-City는 이번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를 활용한 근거리(DSRC) 및 원거리(5G-V2X) 통신방식 모두기술 검증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써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K-City 내 국내 모든 통신사의 5G망 구축이 완료된 후의 K-City 내 커넥티드(Connected) 환경은 자율주행차량기술은 물론 원격주행 및 대용량전송, 분산데이터처리기술(MEC)을 활용한 저지연, 동적정밀지도, 정밀측위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협약에 따라 엘지유플러스는 현재 엘지전자와 공동개발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5G 원격제어’ 과제의 사전 자율주행테스트 등 기술검증을 K-City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엘지유플러스 최주식 부사장은 “K-City에 엘지유플러스의 상용 5G 및 국제적으로 표준화를 진행 중인 V2X의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에서 V2X(DSRC, C-V2X) 및 5G 관련 자율주행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안전연구원 류도정 원장은 “국내 모든 통신사의 5G 상용서비스 등 K-City가 구축한 다양한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을 지원”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차량 및 보행자 더미 등의 K-City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도록 K-City 무상 개방을 내년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