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4일 천안 삼룡동에 위치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무료검진과 최영식 병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료검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300여 명의 목회자 후보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건강강좌는 저녁 7시 수요저녁 경건회의 특별강의 순서로 진행됐다.
검진에는 내과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참가해 갑상선 초음파, 기본 이비인후과 검사, 흉부 X선 검사가 진행됐다. 부산 샬롬치과에서는 치과진료를 지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목회자 후보생들 연령대 대부분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라 대부분 건강한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그중 몇 명은 건강에 유의하고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날 저녁 수요경건회 시간에는 최영식 병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와 목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앞서 최영식 병원장은 신원하 신대원장에게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은 “복음병원 의료진이 대학원을 방문해 무료검진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식 병원장은 “과거 신대원이 송도에 의과대학과 함께 있을 때 좋은 추억들이 많아 감회가 새롭다”라며 “오늘 검진 행사와 강의를 계기로 비록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두 기관은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의 한 식구라는 것을 되새겨 반자로 미래를 개척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은 천안 삼룡동으로 이전하기 전 1956년부터 1998년까지 부산 서구 암남동 34번지에 위치했다. 현재의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위치한 자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