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9.19 11:00:36
한전KDN은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보육시설의 개인정보 업무처리 개선을 위해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해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되던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은 전국단위의 보육 유아의 정보를 입력·관리하다 보니 저장용량 부족으로 텍스트 입력만 가능하며 사진, 동영상 저장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 원생 퇴소 후 5년이 지나면 자료가 삭제돼 보육원에서는 종이 서류를 출력해 보관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전KDN은 자체 ICT 기술력을 활용해 기본적인 자료와 동영상,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기록물 시스템 ‘개인사(Personal History)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생아 및 영유아들이 보육원으로 전원(轉院)시 개인 자료 관리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종이문서 보관 및 이관 시 훼손·분실 등의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다.
이화영아원 강은숙 원장은 “해당 기술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고 그 역사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며 “한전KDN에서 투자한 것의 100배 이상의 효과가 아이에게 있을 것이고 이 아동이 자라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 시스템을 시범 시행 후 광주·전남지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