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0.10 16:20:38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주태국한국교육원에서 주최한 ‘태국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한국어학습 및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체험에 참가하는 태국 학생들은 오전에 한국요리, K-POP 댄스, 태권도 등 체험활동과 남포동,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탐방 등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한국어 수업을 받는다. 1등 상을 수상한 학생 3명은 4주 과정, 2등 상을 수상한 학생 10명은 1주 과정을 수강한다. 4주 과정생에게는 언어교육원 정규반 과정에서 다국적 학생들과 수업을 듣는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의 태국 학생 대상 단기연수는 2017년부터 매년 양국 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일환으로 태국 고등학교와 연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현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을 초청해 단기연수과정을 개최해 태국 학생의 한국 및 애정과 열정에 응원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10일부터 태국 싸라윗타야 고등학교 재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약 2주간 다른 단기연수과정을 진행한다. 싸라윗타야 고교 학생들은 부산 브니엘여고 수업을 참관하고 홈스테이 및 고교동아리를 체험해 양국 고교생들이 직접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부산대는 매년 태국 단기연수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학위과정생 중 지난 2015년에 없었던 태국 유학생들이 2019년 15명으로 증가하는 등 태국 학생 유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