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탁구부가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창단 3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여자단체 금메달, 남자단체 은메달 등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대 탁구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탁구 남·여대학부 경남대표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탁구 여자개인 단식은 정은순(체육학과 4) 선수가 결승에서 인천대 선수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원대 탁구부 역사상 최초의 전국체전 개인단식 금메달로 정은순 선수는 실업팀 포항시청으로 진로가 정해졌다.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도 창원대는 정은순, 임예나(체육학과 3) 김하은(체육학과 2), 노푸름(체육학과 1) 선수가 출전해 결승에서 용인대를 3대 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창민(체육학과 4), 임상현(체육학과 4), 양승재(체육학과 3) 남상환(체육학과 2), 용수현(체욱학과 2) 선수가 출전한 결승에서 강호 경기대를 만나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1대 3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용수현 선수는 남대부 개인전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특히 창원대 남자탁구는 체육특기생과 일반 학생으로 팀이 구성돼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체육계 및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대 탁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강헌 체육학과 교수는 "올해는 창원대 탁구부 역사상 길이 기억될 성과를 남겼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둔 남자부나 올 시즌 숙적을 물리치고 우승한 여자부나 모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