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9.10.16 14:27:16
동명대 가족회사 ㈜스튜디오인요가 중국과 570억원이라는 초대형 투자 계약을 성사해, 거대 대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섬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제작업체와 동명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제조로봇VR융합 ICC,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간 ▲업무협약 ▲산학연계교육 ▲현장실습 ▲더블멘토링 등의 종합결실이라는 의미도 크다.
지난해 3월부터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에그구그>를 제작한 스튜디오인요는 우수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에그구그>를 중국과 합작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올 11월부터 제작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인요는 최근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소주지취당문화창유한공사와 <에그구그> 극장판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10년간 5편으로 제작될 이 극장판 <에그구그>는 총 250억원을 지원받아 제작된다. 또, 10월 20일 중국 미디어회사 바이닝에 2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로 320억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두 계약 건을 합치면 무려 570억원이다.
인요는 인디언언어로 '위대한 영혼이 머무는 곳'이란 뜻이다. <에그구그>는 이스터에그에서 태어난 병아리 ‘구그’가 친구들과 세계 곳곳 축제를 여행하며 겪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
2016년 3명의 인원으로 창업한 스튜디오인요는 현재 41명의 젊은 아티스트들로 활동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동명대 졸업생 21명이 입사하여 능력을 발휘한 결과였고, 향후 2020년까지 150명의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스튜디오인요는 중국에서 2건, 570억원이라는 대박 투자유치를 터뜨린 이번 성공을 계기로 사업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부터 웹툰 및 게임 등을 동시에 제작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적 트랜스미디어 제작을 목표로 사업영역을 다양화해,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가 되겠다는 목표를 차근차근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스튜디오인요는 내년 1월 상하이에 사무실을 마련해 인도 미디어그룹 투자를 받아 <에그구그2>를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에그구그를 연내 중국과 미얀마 등에서도 방영하기로 했다. 또 17가지의 식음료제품에 캐릭터를 넣어 상하이백화점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인요 김승화 대표는 “최연소 총감독, 평균나이 30세인 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명대 LINC+사업단 제조로봇VR융합 ICC와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와 업무협약으로 산학연계교육, 현장실습 및 더블멘토링을 통해 VR융합콘텐츠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이는 동명대의 오랜 강점인 밀착적 산학협력을, 개방·실용·융합·공유(OPCS. Openness, Practicality, Convergence, Sharing) 및 2가지 의미의 깸(Break&Awake)을 접목하고 있는 대학교육혁신의 또 하나의 성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