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0.24 11:09:08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한자문명연구사업단)은 내년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한자연구소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그 세 번째, 아름다운 섬(Formosa)에 새겨진 한자문명 타이완 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여정의 타이베이, 타이중, 루강, 가오슝은 한자 문명의 발전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한자 문화창의 방면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지역이다. 타이베이에 있는 고궁박물원에서는 갑골문 진본과 타이완의 보물 1호로 지정된 청동기 금문의 백미인 모공정(毛公鼎)을 만나고 유교문화의 진수인 문묘를 방문해 전통 한자문명을 타이완이 어떻게 보존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답사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자문화창의 방면에서는 지방정부나 문화기구가 설립한 대단위 전시·산업 융합단지들을 방문해 각종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즐기며 타이완의 신(新)한자문명 창조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답사단 전문가와 현지 전문가가 협업해 해당 문화창의단지의 특성에 대해 토론하고 이후 벤치마킹이나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전화나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프로그램은 경성대학교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 아젠다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연 2회 정기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각국 내 주요 관련 지역을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