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축산농협은 친자확인된 송아지들이 지난 19일 송아지경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생산된 송아지에 대해 5500만 원의 사업비로 친자확인사업을 추진 중이며 9월 말까지 총 1500조(송아지 1500두, 어미 1500두)에 대해 친자확인이 완료됐다.
총 170두 출하에 부정 등인 개체를 제외하고 친자 확인된 121두의 송아지가 출하됐다. 총 출하두수의 70%가 친자확인 개체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경매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진삼성 사천축산농협 조합장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친자확인사업은 사천지역에서 생산된 송아지의 신뢰성을 확보해 송아지경매시장 출하농가의 수취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이 사업은 농가수취가격 상승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친자 확인된 개체에 대해 정확한 개량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성 있는 우수한 혈통의 우량 유전자를 생산하고 보유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자 부정과 미 등록우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관내 인공수정사의 정확한 수정자료를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개량의 첫걸음이 되는 친자확인사업에 대한 관내 축산농가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내년(2020년) 예산도 증액 편성됐으며 대상 두수도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