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0.24 17:45:15
한국남동발전은 24일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경상남도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준공 및 운영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부지사, 박현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을 비롯한 경남도 6개 지자체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출현한 13억 원 상당의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해 경남도 6개 지역에 100kW씩 총 600kW를 설치하는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이다. 남동발전은 6개 지역에 발전설비를 무상기부하고 운영 및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그 수익원을 마을의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영농형태양광 운영지원센터는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농형태양광을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통합관제하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지역대학과의 연계로 누적일사량, 소출량, 토양분석 등을 진행해 소출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친환경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관리 및 후속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영농형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농가소득 향상 및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영농형태양광 확산을 통해 농촌을 떠난 청년들이 고향에 돌아와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청년귀농의 소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 6월 경남 고성군의 지원과 실무담당 공무원과의 협업으로 하이면 덕호리 일원의 농지 2480㎡(약 750평)을 이용해 농사와 태양광발전이 병행되는 ‘100kW급 계통연계 영농형태양광 발전’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또 영농형태양광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농민들에게 새로운 부가수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