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5일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 4조878억원, 영업이익 2392억원, 세전이익 2887억원, 당기순이익 2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기 0.5%, 55.7%, 72.3% 늘었다. 올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기 12.7%, 2.4% 줄었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 13.5% 늘었다.
신규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등 국내공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7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의 74%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984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및 신규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 증가 및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되며,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