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국내 최대 정보보안 행사인 ‘2019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및 사이버보안콘퍼런스’에 정보보안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보보안 우수기관은 영남권역 공공기관 중에서 선정됐다. 공단은 30일 콘퍼런스의 ‘영남권 사이버보안협의회’ 행사에서 영남권역 60여 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발표를 했다.
공단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주요 사례는 ‘공공기관 최초로 성공한 첨단 지문통합인증 시스템 도입’이다. 올해 공단은 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공단 내 모든 정보시스템에 ‘지문통합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의 시스템별 계정(ID/PW) 및 공인인증서 활용은 다양한 패스워드를 기억·관리해야 하는 불편과 유출에 따른 위험성이 있었다. 그러나 마우스에 생체인식 장비를 부착하고 지문을 통해 접근하는 ‘지문통합인증 시스템’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되더라도 공단 담당자의 지문 없이는 접근할 수 없다.
이는 보안 강화와 더불어 공인인증서 활용 축소 등 정부 국정과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시스템 접속 단계 및 소요시간 감소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날 발표에서는 우수 사례와 더불어 24시간 상시보안관제 및 AI기반 지능형 해킹 위협 대응과 첨단 지문통합인증시스템 도입・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공단의 우수사례를 타 공공기관들과 공유해 국가 전체 정보보안수준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정보보호에 앞장서 행동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