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0.31 17:34:04
동아대학교는 31일 오전 11시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동아학숙 설립 및 동아대학교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교수와 학생, 직원들의 노력으로 동아대학교 에너지가 꿈틀대고 있고 신정택 총동문회장님과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님을 필두로 한 동문의 후원을 토대로 미래교육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학교는 이제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 사회 발전과 맥이 닿아 있는 동아대학교 역사에 함께 해온 20만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으로 동아의 명예가 빛나고 있다”며 “모교가 가진 저력과 여러분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과 강석주 통영시장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의 받았다.
동아대 법학과 학·석사학위를 받은 배 이사장은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해운대구 부구청장과 부산광역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1월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쾌적한 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강 시장은 동아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경상남도 도의원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제9대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인 교원에게 시상하는 석당학술상은 김종식 화학과 교수와 이정관 응용생물공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차세대 고성능 이차 전지용 전극 물질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14편을 발표했고, 특히 심사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JCR학문분야별 순위 평균이 8.4%로 뛰어난 연구 업적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는 식물병 진전 및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세균과 진균의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연구,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8편을 발표했고, 자연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교신저자로 Article 논문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용의(법학전문대학원)·권명아(한국어문학과)·김재일(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각각 ‘교육부 인문사회 연구소 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청년‧중장년 창업패키지사업’ 유치에 기여해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학교의 미래를 빛낼 재학생에게 수여되는 ‘동아미래인재상’은 윤주영(전자공학과 4) 학생이 차지했다. 윤 학생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스마트팩토리부문 본선에 진출했고 SoC Robot War AI 알고리즘 개발 대회 태권로봇 부문 예선 우승(대전시장상)과 국제대회 최종 우승(국무총리상) 등 활약했다.
한편 이길원 국제학과 교수 등 6명의 교원과 박진호 한림생활관장 등 12명의 직원이 30년 근속상을, 김용 신소재물리학과 교수 등 8명의 교원이 20년 근속상을 받았다. 또 모범직원상 6명, 올해의 직원상 7명, 특별상에 1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