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지난 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역신문 콘퍼런스 ‘미래독자의 눈’ 공모전에서 경성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경성대는 2016년 대상, 2017년 대상과 금상에 이어 올해도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황령산’ 팀(4학년 서지현, 안소희, 이아명)은 ‘동행: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신문’을 주제로 대상, ‘피스(PIECE)’ 팀(3학년 권경은, 김태연, 박진아, 주민성)은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개최 12주년을 맞은 지역신문 콘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한다. ‘미래독자의 눈’ 공모전은 전국의 청년 팀들이 지역신문의 상생과 활성화, 지역신문이 추구하는 혁신 전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회로 올해는 본선에 진출한 5팀이 경쟁PT를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황령산 팀은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이용한 카드뉴스로 포인트를 쌓고 기부를 할 수 있는 앱 ‘핑거 뉴스’, 지역신문이 연합해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 버티컬 브랜드 ‘체크메이트’, QR코드를 이용해 포인트를 쌓고 지역시장에 이용할 수 있는 ‘영수증신문’ 등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황령산 팀은 누구나 손쉽게 지역신문에 접근하고 지역신문에 신뢰가 쌓이면 지역신문이 활성화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 금상을 수상한 피스(PIECE) 팀은 지역신문사와 지역 젊은 세대의 참여를 통해 지역신문을 홍보하는 방안으로 퍼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조각을 모아 지역을 완성하다-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피스 팀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30세대를 넘어 전 세대까지 지역신문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상을 수상한 황령산 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지역신문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며 지역신문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다. 공모전 아이디어가 실제로 활용돼 지역신문이 더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문방송학과 양혜승 지도교수는 “작년에 사정상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두 팀이나 수상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