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5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소재 S#1(기획개발지원센터)에서 ‘2019년 하반기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시행하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은 역량 있는 신인작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영화화 가능성이 높고 작품성‧독창성이 있는 순수창작 극영화 시나리오를 선정해 시상한다. 규모는 상/하반기 각 10편씩 선정해 총 20편에 대해서 2억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하반기 공모전에는 총 636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이 중 33편이 본심을 거쳤으며 최종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1편), 최우수상(1편), 우수상(3편), 장려상(5편)이며 선정된 작품에는 각 5000만 원, 2500만 원, 5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은 가성문 작가의 ‘드림팰리스’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수상작에 대해 “여성 주인공의 시각에서 끝을 알 수 없는 현실의 아픔을 쫓다가 끝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홍순목 작가의 ‘장사’, 우수상에는 정권영 작가의 ‘왜관’, 이시우 작가의 ‘구독할게요, 스님’, 김승민 작가의 ‘저널리스트’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서정민 작가의 ‘별짓’, 조형찬 작가의 ‘데몬스터’, 김민성 작가의 ‘아모르파티’, 박주현 작가의 ‘탄니의 스트라이크!’, 최초아 작가의 ‘보고십흔 얼굴’이 선정됐다.
위원회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 선정된 신인작가의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해 영화계 각 직군 전문가(작가, PD, 감독)의 집중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멘토링을 바탕으로 3개월간 각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매달 2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각색기간 이후에는 다시 한번 피드백 워크숍을 개최해 최종 시나리오 탈고를 위한 멘토링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이 외에도 주요 투자‧제작사 네트워킹을 위한 에이전시, 비즈매칭 등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