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요 현안사업 설명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교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와 김해시의회는 18일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제대 주요 현안사업 설명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이범종 교학부총장, 보직자 16명,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13명과 실무진 등 4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전민현 총장은 허성곤 김해시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교육프로그램 개발, 김해 시민과 지역 기업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김해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인제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제대 송한정 산학협력단장이 인제대에서 추진 중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LINC+)육성사업단, BK21+사업단, 가야문화연구소, 김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운영 등 각종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시와 공동으로 추진 예정인 국책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김해소재 기업들이 참여해 진행 중인 산학공동연구개발 과제와 인제대학교가 그동안 김해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한 각종 교육, 문화 프로그램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헌 활동 등을 소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인제대와 김해시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전민현 총장은 “김해시의회와 인제대 간의 상호교류를 위한 첫 간담회를 열어 매우 뜻깊다”며 “대학이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를 통해 김해 7500개 기업과 기술 연계협력,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청년일자리 창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제대에서 추진 중인 지역연계강화센터 구축, 총장 직속 발전자문위원회 구성, 평생교육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강화 등에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 총장은 “인제대가 급성장해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도움과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면서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은 “김해시와 인제대는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왔다”며 “김해시가 세계 명품도시로 성장하고 명품도시에는 명문대학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시와 인제대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학교와 김해시는 지난 10월 김해미래전략기획단 업무협약식을 맺고 의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스마트산업, 식품특화산업 4개 분야 전문교수와 공무원 54명으로 TF팀을 구성해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추진과 함께 분야별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