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2.16 13:52:06
동아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단은 본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9 부산권 LINC+ 15개 대학 연합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실습수기공모전 부문에서도 동아대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 지역 15개 대학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만든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을 공유하고 대학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캡스톤 디자인’은 대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작품을 스스로 설계‧계획‧제작하는 실무형 융·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모두 30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동아대 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LightWeight’(조대환, 안세현, 전경준, 김경진, 박지연) 팀은 ‘위험한 작업현장에서의 사용을 위한 초경량화 로봇 암’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로봇 암을 대체 투입하는 것이다. 플렉시블 센서(Flexible sensor), 아두이노(Arduino) 및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사용, 무선 원격제어로 구동 가능한 장갑(Gloves)과 로봇 암을 제작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동아대 전자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WHISTICK’(강하린, 김영곤, 이민우, 이유진, 홍정민)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지팡이’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노란색 점자블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진동, 소리, 블루투스 모듈 등을 부착하고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되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를 제작해 선보였다.
두 팀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동아대 링크플러스 사업단 주최 ‘2019 DA-LINC+ Fair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금상(로봇 암)과 은상(스마트지팡이)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경진대회 현장실습 수기공모전 부문에서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동아대 반소영(전기공학과 3)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캡스톤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Lightweight’ 팀장 조대환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링크플러스 사업단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값진 성장의 기회를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대 링크플러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적은 참가 학생들의 직접 투표에 따라 정해져 의미가 남달랐다”며 “대학 연합 경진대회가 새로운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