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가 발간한 ‘해양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수중고고학의 역사’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종도서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학술 분야 발전과 국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10개 부문에서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학술부문에는 총 400종이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해양인문학이란 무엇인가’는 해양문학, 해양역사, 해양문화와 산업, 동북아의 해양역사 등 분야별로 해양인문학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세부 분야를 설정하기 위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육지 중심의 사유에서 바다 중심의 사유로의 전환과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새로운 인문적 사유의 가능성을 각 분야별로 점검한다.
또 ‘수중고고학의 역사’는 고 김도현 박사의 역작으로 한국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수중고고학’을 한국과 해외의 풍부한 자료와 발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는 바다에서 ‘역사’와 ‘문화’를 건져 올린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가 지녀야 하는 기본적인 인문학적·자연과학적·공학적 영역에서의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연구총서들은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했다. 이 연구소들은 해양인문학에 대해 탐구하며 해양문학, 해양역사, 해양문화와 해양산업 등 해양인문학 각 분야의 연구총서를 출간하고 있다.
한편 세종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