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기업인 텐센트가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사망자 수를 공식 수치와는 달리 높게 표기해 다양한 추측이 일고 있다.
6일 대만의 영문매체인 ‘타이완뉴스’는 ‘텐센트, 우한 바이러스 실제 사망자수 우연히 유출’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텐센트는 지난 1일 오후 ‘유행병 상황판’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진자 15만4023명, 사망자 2만4598명, 의심환자 7만9808명, 퇴원자 269명으로 표시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약 10~90배 정도 많은 수치다. 이날 중국 정부는 확진자 1만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는 것.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6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확진자 2만8018명, 사망자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일 텐센트에 일시적으로 표기됐던 수치보다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