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경구강 수술로 갑상선암 수술이 이어지면 목이든 가슴이든 피부의 어느 곳에도 상처를 남기지 않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갑상선은 목의 앞쪽에 있어서 수술로 인한 상처가 얼굴의 흉터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후 내시경수술과 로봇수술 기술이 소개되면서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겨드랑이 부위나,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는 귀 뒤를 절개하는 수술법이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겨드랑이, 귀 뒤 수술 법 또한 피부 절개를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피부 트러블이나 가슴이나 목의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가끔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완벽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소개된 수술 방법은 기존의 수술과 비교해서 수술 범위도 비슷하고, 합병증의 빈도도 유사하기 때문에, 상처가 남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경구강 수술은 갑상선암 환자들에서 매우 높은 미용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부작용 발생 빈도도 기존 절개수술과 비슷한 수준이다. 몸에 흉터를 남기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경구강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병원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는 “경구강 갑상선 수술은 아래 입술 안쪽과 잇몸 사이의 점막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에 비해 피부절개 없이 수술한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상처가 나을 때 주변 피부와 색깔이 달라서 표가 나고 상처가 두껍게 되는 켈로이드 피부 체질이거나, 또는 상처에 민감한 환자라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