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는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산림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또는 지역간) 산·학·연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특화된 산림 산업을 발굴하고, 산림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 이와 연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상대는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9억 원의 사업비를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본 사업에는 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진과 ㈜나무사랑과 (주)비케이바이오텍 등 산업체가 참여한다.
R&D 분야는 산초, 동백, 꾸지뽕나무 등 경남특화 항노화 수실류를 대상으로 자원보급(우량개체 선발, 증식, 적지환경 조사, 대량 보급체계), 가공(항노화 제품 및 스마트 포장기술 개발, 유망 수종 지표성분 및 유전적 특성 구명) 및 부산물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적·융복합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림특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우수 연구인력 유치 프로그램, 창의적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소통 및 인성 강화 프로그램, 취업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우수 인력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의 책임자인 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 산림환경자원학과 최명석 교수는 “경남은 온화한 기후와 육상, 해안도서 등 다양한 산림생명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특히 경남의 산림산업뿐만 아니라 경남 주력 육성산업인 항노화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