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경의중앙선이 운행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7시경 경의중앙선 상행선에 전기 공급 문제가 발생해 청량리역에서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상행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이 여파로 경의중앙선 용산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양방향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덕소역에서 오전 7시 30분경 출발한 수색행 급행열차는 다섯 정류장 차이인 망우역에 8시 50분경에 도착했다. 다섯 개 역을 이동하는 데 1시간 20분이 걸린 셈이다. 평소 같은 시간에 수색행 급행열차는 오전 7시 30분경 덕소역을 출발하면, 8시 30분경에 홍대입구역에 도착한다.
이날 대형 열차 운행중단과 지연 운행으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유했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많아 콜택시 예약도 불가한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
코레일 측은 이촌역 인근 건널목에서 대형트럭이 전기공급선을 치고 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