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경로로 꼽힌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대규모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당국에서 전수조사 중인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4475명 중 544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는 총 9000여명으로,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을 조사한 결과다. 향후 확진자나 의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교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20일 기준 82명이다. 전국 확진자의 절반을 넘는다.
지역별로도 대구, 경북 확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대구 84명, 경북 27명으로 총 111명이다.
이어 서울 18명, 경기 13명, 충남 3명, 광주 3명, 경남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