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게이트 혐의를 받아온 승리가 현역으로 입대했다.

9일 연예계에 의하면 빅뱅 전 멤버인 승리는 이날 오후 1시경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이날 승리는 검정색 마스크와 상의, 점퍼, 바지 등 블랙 패션으로 긴장한 얼굴을 보였다. 승리는 코로나19로 발열 체크를 받았으며, 입대 심경과 혐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성매매 알선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 검찰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종결했으며, 병무청에서 입대 일자를 통지받은 승리는 입영을 연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피고인이 군인 신분이 될 경우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관돼,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