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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중국 조선기자재산업 급성장, 부산에 좋지 않아”

“부산의 대응으로 지역 조선기자재산업 기술·가격·마케팅 경쟁력 높일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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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3.30 20:48:18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최근 10년 조선 수주 점유율 추이 그래프 (자료제공=부산연구원)

최근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급성장에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 가격, 마케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30일 BDI 정책포커스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급성장과 부산의 대응’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관련 산업 급성장이 부산 조선기자재산업의 매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조선·조선기자재 산업이 정부 주도 육성, 자국산 제품 우선 이용, 선박금융 지원, 인수합병 통한 기술 확보 등으로 경쟁력이 향상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중국의 조선 건조량 비중이 급격히 늘며 한국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 2529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37.3%인 943만 CGT를, 중국은 33.8%인 855만 CGT, 일본은 13%인 328만 CGT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연평균 매출, 영업이익, 공장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조선기자재 기업은 지난 2015년 118억 2600만원에서 2018년 84억 100만원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이 30%가량 줄어들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중국의 조선기자재산업은 경쟁력이 향상하며 국산화가 늘어나고 자국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한국, 일본과 비교해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이 브랜드 가치 제고와 품질 향상을 최대 당면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 연구위원은 중국의 조선기자재산업 급성장에 대한 부산의 대응으로 ▲친환경, 국제표준화 인증제품 등 기술경쟁력 ▲중국의 가성비 제품 대응, 사업 다각화 등 가격경쟁력 ▲현지 영업 파트너, 생산 네트워크 등 마케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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